한국어 채택 확대 나선다
스타이브센트·버겐고 등 정규과목으로 추진…교사 양성도 적극 나서
뉴저지에서는 한인이 많은 포트리학군과 특목고인 버겐아카데미를 목표로 세웠다. 뉴욕시에서는 스타이브슨트고를 택했다.
이 학교 한국어 선택과목을 정규과목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것이다.
이선근 추진위 사무총장은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만드는데 필요한 예산을 추진위가 지원하고, 외국 학생들도 영입하면 한국어반 유지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진위가 최근 한국어반 개설을 마무리한 팰리세이즈파크학군은 9일 황정숙 담당 교사와 2년 계약서에 서명했다.
학군은 2년 동안 추진위와 한국 정부로부터 총 10만달러의 예산 지원을 받아 한국어반을 운영한 뒤, 3년째 부터는 자체적으로 예산을 충당하겠다고 약속한 상황이다.
한국어가 개설되는 팰리세이즈파크고교는 한국어반 개설을 알리는 티셔츠 제작 디자인 대회를 열고, 시범 수업을 여는 등 한국어반 수강생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추진위는 한국어반 정규 과목 개설 확대와 함께 한국어 교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럿거스대학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뉴욕시립대 퀸즈칼리지에 한국어교사 양성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한국문화와 접목시켜 나가겠다”…팰팍학군 한국어 교사 황정숙씨
올 가을 팰리세이즈파크 학군내 고교에서 한국어 2~3개반, 초등학교에서 2개반을 가르치는 황정숙(사진) 교사.
그는 이미 수업 계획서를 마무리했다. 현재까지 수강 신청을 마친 학생 20여명 중 절반이 외국 학생이라 한인 학생과 레벨을 나눠 가르칠 계획이다.
단계별로 체계적인 수업을 바탕으로 한국 문화로 접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좋은 한국어 교재 공수를 위해 올 여름에는 한국으로 나간다. 교재가 최종 결정되는 대로 팰팍학군이 교재 구입을 해주기로 했다.
또 학교측에 무료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SATII 한국어반을 가르치겠다고 제안하는 열성도 보였다. 그는 “한국어반이 8~10학년에게만 제공되는 상황이라 대입을 준비하는 11~12학년생을 위해 SATII 한국어를 가르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SATII 한국어 모의고사 문제도 출제한 경력이 있다.
조진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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