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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는 사람이지5] 붐 오퍼레이터

붐 오퍼레이터(Boom Operator)는 촬영장에서 배우들의 대사를 녹음한다. 이들이 긴 마이크를 들고 대사를 말하는 배우 쪽으로 기민하게 움직이는 까닭은 정확하게 녹음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왜 힘들게 마이크를 머리 위로 높이 들어올리는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마이크가 화면에 나오면 안되기 때문. 얼핏 단순노동처럼 보인다. 하지만 적당히 들었다가는 화면 위로 마이크가 보인다. 영화에선 안보였어도 비디오나 TV용으로 편집했을 때 보일 수도 있다.

또 위치를 잘못 잡으면 배우 얼굴에 그림자가 질 수도 있다. 붐 오퍼레이터가 카메라와 조명을 잘 알아야 되는 까닭은 여기에 있다. 그래야 순간적으로 어느 위치에서 어느 곳에 마이크를 댈 지 판단이 선다.

이들의 또 다른 임무는 마이크를 숨기는 작업. 배우들이 연기하는 장소가 멀리 떨어져 있어 마이크를 직접 댈 수 없을 때 선을 연결해 꽃병 등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숨긴다. 몰론 대사는 또렷이 녹음되야 한다. 녹음기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경험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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