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드 60번째 '소망 우물' 단비…3개월만에 목표 150%나 달성
KOWIN LA지부 등 잇단 성금
소망 우물은 아프리카 극빈국 차드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일보와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구호단체 굿네이버스가 공동으로 기획한 구호 프로젝트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됐던 이 프로젝트는 당초 목표인 우물 40개 분량 12만달러 모금액을 불과 3주만에 초과 달성 '사랑의 기적'을 이뤘다.
일단 목표액이 채워졌으니 성금 답지는 시들해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목표 달성 후에도 3개월간 감동은 소리 없이 차곡차곡 쌓였다.
그리고 21일 60번째 단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6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LA지부(회장 이계주)는 소망 소사이어티의 유분자 이사장에게 60호 우물 설치비 3000달러를 전달했다. 이 성금으로 소망 우물 프로젝트는 3개월만에 18만달러라는 거액을 모금했다.
에세이 공모전에서 입상한 암 투병 한인 여성이 상금으로 받은 500달러를 보내왔다.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달라'는 암환자 아들의 유언을 지키고 싶다면서 한인 부부가 3000달러를 전달했다.
한인 고교생이 혼자 성금 캠페인을 따로 벌여 모금한 3300달러를 기탁하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69학번 간호대 졸업생들도 3000달러를 보내왔다.
유 이사장은 "소망 우물은 기적의 연속"이라며 "나보다 더 어려운 이들을 돕는데 써달라는 한인들의 부탁을 잊지 않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도움 주실 분: 소망 소사이어티 (562)977-4580 www.somangsociety.org/ 굿네이버스USA (877)499-9898 www.goodneighbors.org
정구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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