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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침이 밝았다…심장이 뛴다…대함성 울린다

'8강 가는날' 우루과이와 격전

동이 튼다.

지평선 위로 솟은 빠알간 태양이 '붉은 응원'에 열기를 더한다.

전세계 한국인의 심장이 빨라진다. 오늘은 뛰는 날이다.

"쿵쿵쿵" 박동의 간격이 좁혀질 수록 붉음의 채도도 서서히 높아진다.

지구촌이 하나되는 4년만의 축제에서 가장 잘 한 16개 국가 중 하나가 대한민국이다.

오늘(26일) 또 한번의 가슴 떨림에 태극전사가 도전한다.

도전은 거침없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두렵다면 이미 승부는 보지 않아도 뻔하다. 자책의 세월은 16개팀에 들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56년으로 충분하다. 이미 역사를 이뤘고 이젠 역사를 만들 때다.

마음껏 즐기자. 붉은 전사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골망을 흔들고 붉은 우리는 전세계에서 지축을 흔들자.

짹깍 거리던 초침이 오전 7시에 선다. 거리에서 가정에서 식당에서 교회에서 찜질방에서 오롯이 하나가 될 때다.

숨이 막힌다. 터질 듯한 가슴을 분출하는 주문은 오직 하나다. 저절로 손가락이 하늘을 향한다.

"대~한민국!"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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