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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여섯 사내의 맞대결서 '8강문' 갈린다

포를란 "지성 박, 가장 주목할 선수"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의 8강 진출 운명은 우루과이와의 주요 매치업에서 판가름 난다. 26일 오전 7시(LA시간)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 한국과 우루과이의 16강전에서는 눈 여겨 봐야 할 세 가지 매치업이 있다. 양 팀의 핵심 스타들이 벌이는 맞대결은 승부의 향방을 가르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원의 사령관' 박지성 vs 포를란

한국은 박지성(맨유) 우루과이는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발 끝에서 공격이 시작된다. 양 팀 감독은 이들에게 '프리 롤'을 부여했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플레이로 팀 공격을 이끌라는 주문이다.

박지성은 미드필드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우루과이 진영을 공략하게 된다. 날카로운 패싱력은 포를란이 앞서지만 박지성은 돌파력과 운동량에서 포를란을 압도한다. 또한 박지성은 볼을 소유하는 능력이 뛰어나 박주영(AS 모나코) 이청용(볼턴)이 수월하게 공간 침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포를란은 전천후 공격수다. 소속팀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뛰지만 대표팀에서는 투톱 바로 아래에서 공격을 조율하는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이다. 직접 드리블링하며 침투하는 능력도 일품이다. 포를란을 놓치면 수아레스(아약스) 카바니(팔레르모) 등에게 득점 기회가 제공되는 점도 경계해야 한다. 포를란은 25일 인터뷰에서 "한국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지성 박'"이라고 말했다.

#'최전방 킬러' 박주영 vs 수아레스

박주영은 나이지리아전 프리킥골 성공 이후 컨디션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박주영의 장점은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 뒷 공간을 침투하는 순발력이다. 조별 예선을 무실점으로 통과한 우루과이의 탄탄한 수비라인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박주영이 뒷 공간을 집요하게 노려야 한다.

박주영의 정확한 프리킥과 중거리슛도 우루과이 수비벽을 허물 수 있는 히든 카드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수비라인을 허문다.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빼어난 발재간을 발휘한다. 조별 예선 세 경기에서 기복 없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포를란이 상대 수비의 집중마크를 받는 사이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능력도 뛰어나다.

#'측면 전쟁' 이청용 vs 페레이라

한국과 우루과이는 모두 측면 공격을 많이 한다. 따라서 측면 공격수 이청용과 알바로 페레이라(포르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청용은 빠른 측면 돌파가 장점이다. 패스 능력도 뛰어나고 직접 슛을 쏘는 해결사 본능도 상당한 수준이다.

우루과이의 페레이라는 공간을 찾아가는 움직임이 좋다. 미드필드 아래쪽에 처져 있다가도 어느 순간 달려나와 문전에서 패스를 받는다. 미드필더와 수비수가 방어하기에 가장 까다로운 유형이다.

킴벌리=장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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