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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허정무호 "8강, 4강까지 밀어부쳐"

26일 우루과이전 공격축구로 맞불

허정무 대표팀 감독(사진)이 우루과이전 필승책으로 '공격 축구'를 선언했다.

한국은 26일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2회 우승의 강팀 우루과이와 16강전을 갖는다.

허 감독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겠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쉽게 무너지지 않고 강력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허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땀을 흘린 댓가로 16강에 진출했다"면서 "그러나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다. 승패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공격적인 축구로 최선을 다해 반드시 8강에 갈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별리그 3경기서 6실점한 수비진의 문제점 보강에 대해서는 "많은 실점을 했지만 1골을 내주면 2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말했다.

허 감독이 이처럼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수세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루과이는 남미예선서 17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조별리그 3경기서 단 한 차례도 상대에게 골문을 허용하지 않는 강력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허 감독은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다면 승산이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17일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서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치다 1-4로 크게 무너졌던 학습효과도 작용했을 듯 하다.

아르헨티나전 후 허 감독은 '공격적인 한국 축구의 색깔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물론 어려움도 있을 것이다. 한국은 조별리그서 기록한 5득점 중 공격수가 올린 것은 나이지리아전서 나온 박주영(AS 모나쿠)의 프리킥골이 전부다. 오히려 수비수인 이정수(가시마)가 세트피스 상황서 2골을 올렸다. 어쨌든 허정무 호는 공격진이 활발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16강을 넘어 8강에 가더라도 공격진이 부활하지 못하면 그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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