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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오늘의 빅매치] 한국, 우루과이 넘으면 8강서 둘 중 한 남자 만난다

미국 '축구 천재' 도너반
가나 '축구 영웅' 기안
16강서 특급 골잡이 대결

한국이 우루과이를 꺾는다면 8강에서 만날 상대는 미국 혹은 가나다. 미국은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다. 알제리와의 C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랜던 도너반(LA 갤럭시)이 골을 터트려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가나도 가까스로 조별리그에서 살아남았다. 최종전에서 독일에 0-1로 패했지만 호주에 골 득실차에서 앞서 D조 2위를 지켰다. 미국과 가나는 26일 한국-우루과이전이 끝난 후 맞붙는다.

◆컨페드컵 돌풍 vs 아프리카 희망= 미국은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준결승에서 A매치 33경기 연속 무패 중이던 '무적함대' 스페인을 2-0으로 격침한 뒤 결승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두 골을 먼저 넣었으나 아쉽게 2-3으로 역전패했다. 미국의 최대 강점은 탄탄한 조직력이다. 밥 브래들리 미국 감독은 베테랑과 신예 해외파와 국내파를 적절히 활용해 팀을 업그레이드시켰다.

황금 미드필더진을 자랑하던 가나는 명성에 못 미치고 있다. 무엇보다 마이클 에시엔(첼시)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크다. 스티븐 아피아(볼로냐)와 앤서니 안난(로센보르그) 등이 분투하고 있지만 힘에 부친다. 그래도 가나는 이번 대회 부진을 면치 못한 개최대륙 아프리카의 희망으로 남아 있다.

◆축구천재 vs 축구영웅= 미국의 도너반은 A매치 126경기에 나서 44골.45도움을 기록했고 월드컵에도 세 차례나 출전한 베테랑이다. 어린 시절부터 미국 전역에 '축구천재'로 이름을 날린 도너반은 1999년 U-17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미국을 4위로 이끌며 대회 MVP를 차지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두 골을 뽑으며 미국의 8강 진출을 도운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두 골을 기록 중이다.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렌)도 조별리그에서 2골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그는 가나 축구 역사상 월드컵에서 최초로 골을 넣은 선수이기도 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체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경기 시작 68초 만에 벼락같은 선제골을 터트려 가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그라운드에서 폭넓게 움직여 득점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고 있다.

오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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