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꿈★은 이루어진다…오늘 우루과이가 울 차례
허정무 감독 “8강 올라 성원에 보답” 다짐…주말 한인타운 곳곳에서 ‘대~한민국’ 함성
한국이 오늘 월드컵 8강에 도전한다. 태극 전사들은 26일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에서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 진출을 놓고 결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인 우루과이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보다 앞서지만 박지성 등 유럽파들이 이끄는 한국 축구의 전력도 무시할 수 없다.
한국은 박주영의 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염기훈과 투톱으로 출전이 예상되는 박주영은 두 경기 연속 골을 성공하며 한국을 8강으로 이끈다는 각오다.
미드필더에는 박지성·이청용·김정우·기성용이 호흡을 맞추며, 포백 수비라인은 조용형·이정수·이영표가 확정된 가운데 당일 컨디션에 따라 차두리와 오범석 가운데 오른쪽 풀백 출전 선수를 정할 예정이다. 골키퍼는 정성룡이 선발 출전하며 승부 차기에 대비, 이운재의 교체 출전도 예상된다.
한국에 맞서는 우루과이는 4-3-1-2 전형을 선보일 전망이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가 투톱을 맡고 디에고 포를란이 처진 스트라이커로 뒤를 받쳐 공격의 삼각 편대를 이룬다. 수비 불안이 단점으로 지적되는 한국이 반드시 경계할 선수들이다.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허정무 감독은 “16강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반드시 8강에 올라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맨해튼·플러싱·뉴저지 등 주요 한인타운 곳곳에서는 수만여명의 붉은 악마가 한국의 8강 진출을 위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며 태극 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준다.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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