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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 2014년이 기다려진다

한국 축구 희망 보여준 남아공 월드컵

'4년 뒤 한국은 훨씬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한국 축구가 아쉽게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2014년이 더 기다려지는 16강전 경기였다.

한국은 26일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후반 23분 이청용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1-2로 아깝게 패했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는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가 전반 8분과 후반 35분 골을 터뜨려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박주영의 프리킥 골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따르는 등 아쉽게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2014년 더 강해진다=한국은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첫 원정 16강 외에도 향후 10년을 위한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성과를 거뒀다.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새롭게 떠오른 주인공은 이청용(22·볼턴)과 박주영(25·AS모나코), 기성용(21·셀틱) 등 유럽에서 뛰는 20대들이다.

어린 나이에 대표팀 주전을 꿰찬 이들은 4년 뒤 브라질월드컵에서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 3총사는 남아공월드컵 4경기에 모두 출전해 한국이 넣은 6골 중 5골에 기여했다. 이들은 어린 시절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선배들이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세계의 강호들을 연파하며 4강에 오른 것을 보며 꿈을 키웠다.

이들에게는 강팀에 대한 두려움이 원래부터 없었다. 게다가 20대 초반부터 유럽 무대를 경험하면서 세계 정상급의 선수들을 일상적으로 상대하고 있다.

한인들도 “잘 싸웠다”=이날 아침 일찍부터 응원전을 펼쳤던 뉴욕·뉴저지 한인들도 “잘 싸웠다”며 한국의 선전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뉴욕일원 곳곳에서 단체전을 벌인 한인 붉은악마들은 특히 한국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패배가 확정되자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한 채 아쉬움을 달랬다. 김재영씨는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성장하고 있어 다음 대회엔 8강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이종행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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