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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포시즌스 케이터링' 비결은…'한식 케이터링' 주류기업 공략

지난 5년간 다운타운에서 퓨전한식으로 케이터링업을 해 온 ‘케이터링 포시즌스’의 마이크 하 대표를 만났다. 케이터링이야말로 한식을 알리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추천하는 그에게서 주류사회 케이터링업을 개척한 경험담을 들어봤다.

- 포시즌스 케이터링은 어떤 업체인가

"UBS나 회계법인 어네스트 영(Ernest&Young) 로펌 오릭 앤 해링턴(Orrick & Harington)과 같이 굵직한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년 전 금융위기가 오기 전까지만 해도 다운타운 내 금융지구에 자리잡고 있는 대부분의 글로벌기업들이 주 고객이었다.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케이터링 시장 수요가 현저히 줄어들자 지금은 그 사업의 영역을 확장해 웨딩 케이터링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 어떻게 주류 기업를 뚫었나

"무작정 두드렸다. 이미 쟁쟁한 케이터링 업체들도 많았기 때문에 문을 여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다운타운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했었다. 그러면서 인근 업체들을 찾아다녔다. 무작정 찾아가 포시즌스 케이터링을 설명하고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다 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 포시즌스 케이터링만의 전략이 있다면

"가장 큰 전략은 뛰어난 음식 맛이다. 라스베가스에서 MGM호텔 한식 주방장 경력이 있는 한인 주방장과 프랑스에서 요리를 공부한 후 셰프 경력이 있는 미국인 주방장이 케이터링포시즌스의 음식 맛을 책임지고 있다. 비빔밥이나 갈비 혹은 불고기를 이용한 코리안 타코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미국인들은 새롭고 특이한 문화권의 음식(에스닉 푸드)을 선호한다. 특히 요즘은 인도와 한국음식이 인기다."

- 음식 비법은

"전 메뉴에 아시아의 맛을 담는다. 오개닉 레시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빔밥엔 피망이나 양배추 등 미국인들에게 친숙한 야채를 사용했다. 고사리 나물이나 숙주나물을 과감히 빼고 최대한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신경썼다. 고추장엔 토마토 케첩이나 치즈 맛 등을 가미했다."

- 업체 상대 케티터링만 하나

"불경기로 인해 주 고객이던 기업들의 케이터링 수요가 줄면서 웨딩 케이터링도 하고 있다. 고객들 중 한인 2세가 많은데 이들은 교회에서 결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케이터링 수요가 높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데 케이터링과 식당의 차이점은

"케이터링은 단시간내 한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은 고객을 앉아서 기다리지만 케이터링은 직접 찾아가야 한다. 따라서 음식의 맛 뿐만 아니라 전달 방법이 중요하다. 그만큼 고객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각종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옛말이 괜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고객들에게 '한식 퓨전요리'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한식 퓨전요리를 먹어본 경험'을 선보이는 것이다. 보다 쾌적하고 인상깊은 음식의 맛과 모양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최훈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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