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빌리지 중국계에 팔린다…한인상권·커뮤니티에 큰 충격
모기지 인수가액 1500만달러선…전매과정 거치면서 액수 늘어나
코리아빌리지 인수를 추진했던 한인 투자그룹에 따르면 중국계 투자자가 지난달 29일 코리아빌리지의 제1모기지 채권 인수 계약에 서명, 2주내로 클로징을 마칠 계획이다. 인수 금액은 1500만달러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빌리지의 제1 채권자인 인터베스트 은행은 지난 5월 21일 코리아빌리지 모기지를 포함, 부실 모기지들을 패키지로 1400만달러에 미국계 ‘VFC 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인터베스트 은행은 그동안 정부의 부실 모기지 처분 압력을 받아왔고, 코리아빌리지를 포함해 10여개의 부실 모기지의 패키지 매각을 추진해 왔다. VFC 파트너스는 텍사스에 근거를 둔 금융그룹 ‘퍼스트시티 파이낸셜 코퍼레이션’의 자회사다.
뉴욕시 재정국 자료에도 VFC 파트너스가 지난달 인터베스트 은행으로부터 ‘150-24 노던블러바드’(코리아빌리지 주소지)의 모기지를 인수했다는 공시가 올라와 있다.
그러나 코리아빌리지 인수를 추진했던 한인 그룹에 따르면 코리아빌리지 모기지 채권은 유대계 자본으로 잠시 넘어갔다가 지난달 29일 결국 중국계 투자자에게 재매각됐다는 것.
코리아빌리지 인수를 추진했던 한 인사는 “중국계 투자자가 1500~1550만달러 정도에 모기지를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인 투자자들의 코리아빌리지 인수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노던블러바드 한인 상권의 중국계 자본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준용·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