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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박사 원응식의 건강백과-37] 육류와의 전쟁

지구촌의 수많은 사람들이 끝이 보이지 않는 육류와의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육류와의 전쟁은 과연 끝이 있는가? 인간들의 육류에 대한 집착이 있는 한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

필자는 왜 육류와의 전쟁이라고 묘사하고 있는가? 육류라고 분류되는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은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왔다. 인간들을 동물을 조각 조각 내어 각 부위별로 이름을 붙이고 가격을 정하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굽고, 삶고, 지지고, 볶고, 소금에 절이는 등 식성좋게 먹어치우곤 했다.

모든 인간들은 육류를 최고의 식품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기회만 있으면 먹어치울 생각을 한다. 인간의 습성상 너무 많이 먹으려고 하는 욕심을 갖는데서부터 육류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지구촌 대륙별로 건강상태를 살펴보면 미주쪽이나 유럽, 소위 잘먹고 잘산다는 나라일수록 육류 소비량이 상상을 초월할만큼 높다. 육류를 과잉 섭취하다보니 비만 인구가 전체의 35%라는 기막힌 통계가 나와있다. 지금 그들은 비만과의 전쟁을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 육류와의 전쟁도 해야겠고 비만과의 전쟁도 해야겠다. 이는 비만의 무서움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면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어떤 질병들이 발생하는가? 대표적으로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 각종 암과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신장질환, 치매, 중풍 등이 있다.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상기 질병들을 어느 정도 치유한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수박 겉핥기식이라고 생각한다. 이 모두가 육류의 과잉섭취에서 오는 질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맛있게, 즐겁게 육류를 섭취했다면 아무 질병 없이 오래오래 건강하고 장수해야 되지 않겠느냐? 그러나 수많은 질병에 시달리고 고통을 받으니 육류와의 전쟁에서 참패를 당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가축들과 평화 협정을 맺어보면 어떨까. 가축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가서서 정을 나누다보면 그들도 하느님이 주신 생명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면 육류와의 전쟁은 아예 할 필요도 없어질 것이다. 사람은 건강을 유지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고 가축은 가축대로 나름의 삶을 영위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다음에 계속) ▷문의: 703-915-6114(원산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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