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없는' 웹사이트…플레이보이서 개설

남성 성인잡지 '플레이보이'가 21일 누드사진이 없는 새 웹사이트를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 '더스모킹재킷닷컴'은 플레이보이나 펜트하우스 등의 성인 사이트와 달리 나체사진이 없어 급하게 컴퓨터 모니터를 가리지 않고도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사이트라고 설명했다.

플레이보이 측은 이 사이트가 플레이보이닷컴과 마찬가지로 25~34세 남성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나체 사진이나 장문의 인터뷰 심층 칼럼 대신 심각하지 않은 유머와 재미있는 동영상들로 채워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플레이보이는 1953년 처음 문을 연 뒤 성인잡지의 아이콘이 되며 성장 가도를 달려왔으나 디지털세대 등장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지난해에는 상장폐지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