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 1년이면 누구나 가능" 남광우 카플리 대표 공개 설명회
비전공 학사 소지자 응시할 수 있어
소셜 번호도 필요 없어…1대1 지도
CPA등 전문자격증 취득 교육기관인 캐플리(KAPLI)의 남광우 대표는 27일 애난데일 중앙일보 강당에서 열린 공개 강좌에서 “지금까지 배출한 수 많은 합격생들 중 80%이상이 비전공자”라며 “예순에 가까운 공대 출신 어르신이 10개월 만에 CPA시험에 합격하고 법학 전공 유학생이 10개월만에 합격해 미국 회사에 취직하는 등 성공 스토리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2005년 뉴욕 맨해튼에 설립된 본원은 CPA과정 이외에도 세무사(EA), 재무분석가(CFA), 프로젝트 관리전문가(PMP) 등 전문자격증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분원으로는 애난데일을 비롯 뉴욕, LA, 한국 등 총 6개를 두고 있다.
이날 강의에서 남 대표는 처음 회계학을 접하는 수강생들을 위해 회계원리 과목을 제공하는 것도 KAPLI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CPA에서 접하는 영어 역시 경영이나 경제 전문 용어들이 중심이기 때문에 첫 2개월 정도 암기에 공을 들인다면 기본적 문법 실력만으로도 충분히 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CPA 시험문제는 AICPA가 주관, 대학 교수들과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문제들을 모아 문제은행을 만든 후 이 중에서 발췌해 출제된다. 총 4과목 중 1과목당 75점 이상을 획득해야 합격할 수 있다.
컴퓨터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미국 전역에 있는 300여 개의 시험장에서 원하는 주를 선택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시험은 1~2월, 4~5월, 7~8월, 10~11월 중 희망하는 날짜와 장소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자격조건은 학사 소지자면 가능하며 한국 학사의 경우 미국 대학기준에서 인정하는 학점 평가를 받아야 한다.
또 각 주에서 요구하는 일정한 회계학 관련 학점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버지니아주의 경우 24학점을 요구하고 있다.
남 대표는 “델러웨어주의 경우 한국 전문대 졸업만으로도 CPA시험을 치를 수 있지만 곧 바뀔 수 있다”며 “가장 조건 등이 간단한 메인주를 선택하는 게 보통”이라고 말했다. 또 “메인 주는 소셜(사회보장)번호가입이 필요 없고 대학 재학생들도 응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PA시험 합격의 또 다른 성공 여부는 유능한 스승을 만나는 것.
남 대표는 “지난 10년간 1500명 이상의 합격생을 배출한 스타 교수진들이 1대1 지도 등까지 책임지고 있다”며 “매년 85%가 넘는 합격률이 그 효과를 반증한다”고 자신했다.
합격생들을 미국계 회계법인이나 연방 및 주정부, 대기업 등에 취업을 연결시켜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총 합격생의 95%가 취업에 성공한 것도 이 학원의 자랑이다.
2세 등을 위한 영어 강의도 가능하다.
남 대표는 “2005년 미국에 교환교수로 오게 된 것을 계기로 KAPLI와 일을 하게 되면서 미국에는 한인을 대표하는 전문직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며 “미국 사회에서 한인 하면 회계, 세무 등 전문직이 떠오를 수 있는 능력 있는 민족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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