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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인면수심' 교사 케빈 릭, 아동 포르노물 소지 혐의 추가

최대 30년 징역형까지 가능

스타 교사에서 10대 소년 성폭행범으로 이중 생활을 해온 버지니아의 교사 케빈 릭 <본지 27일자 a-5면> 에게 28일 아동 포르노물 소지 혐의가 추가됐다.

29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검찰은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에 릭의 아동 포르노물 소지 혐의를 추가하는 기소장을 제출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메릴랜드 페더랄스버그에 있는 릭의 집에 있는 랩탑 컴퓨터에서 그가 가르치던 10대 제자들의 나체 사진과 성행위를 하는 사진 등이 발견됐다.

이 사진들은 메릴랜드 페더랄스버그, 버지니아 덴빌, 샌 프란시스코, 일본 등에서 촬영된 것들이었다.

이날 추가된 혐의로는 최대 3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매나사스의 오스본 고교 영어 교사였던 릭은 지난 2월 10대 성추행 및 성폭행 혐의 등으로 체포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지난 30여년 간 교직에 머물렀던 릭은 자상한 남편이자 존경 받는 교사로 반듯한 이미지를 쌓아온 반면 수면 밑으로는 자신의 학생들에게 술을 먹인 뒤 성추행과 성폭행을 하고 사진이나 비디오로 촬영을 하는 범죄를 저질러 왔다.

릭의 희생자들은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으로 미국뿐만이 아닌 일본, 덴마크, 독일 등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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