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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러브·배트 관리법, 글러브에 야구공 2개 넣어 붕대로 고정해 길들여

금속배트는 돌려 사용…공이 고루 맞게

야구 장비를 갖췄다면 이제는 관리가 중요하다. 장비 관리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글러브와 배트다.

글러브는 대부분 가죽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구입하고 처음 사용할 때 생각처럼 움직여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글러브는 관리 이전에 길들이기가 중요하다.

글러브는 공으로 길들인다. 야구 공을 글러브의 엄지와 검지 부분에 하나 손 바닥 쪽에 하나씩 넣은 다음 압박붕대로 단단하게 고정시킨다(사진). 이렇게 1~2주 정도를 묶어놓았다 사용하면 뻑뻑한 글러브가 한 층 부드럽게 바뀐다. 주기적으로 캐치볼을 해 글러브의 모양새를 만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러브를 오래 사용하려면 글러브 오일을 주기적으로 발라주면 좋다.

다른 액체류의 접촉은 가급적 피하고 햇볕이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사회인 야구에서는 경기의 재미를 위해 반발력이 약한 나무 배트보다 금속 배트를 사용한다. 금속배트는 스윙을 할 때마다 5mm씩 돌려서 사용하는 것이 관리 포인트다. 공이 배트 전체에 골고루 맞게 함으로써 합금의 피로도를 최소화 하는 것이다. 금속에는 침식성이 있는 광택제 사용은 절대 금물이다. 대신 고급 가구용 광택제로 닦는다. 흠집이나 먼지는 즉시 제거한다.

■메이저 리거들의 글러브 길들이는 방법

야구의 달인이 모인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은 어떤 방법으로 글러브를 길들일까? 시애틀 매리너스의 외야수 밀튼 브래들리는 앞서 조언한 글러브를 묶는 방법은 선호하는 편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 팀 린시컴도 반복적인 캐치볼을 통해서 글러브를 길들이는 정통파 방식을 선호한다.

변칙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이들도 상당수 있다. LA 에인절스의 중견수 토리 헌터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한다. 헌터는 자쿠지의 따뜻한 물에 글러브를 적신 뒤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집어넣고 돌린다. 그 다음 캐치 볼을 하거나 손을 넣고 만지면 금세 꼭 맞는 글러브가 된다는 것. 변칙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선수들이 애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의 유격수 스티븐 드루는 오븐을 즐겨 사용하기도 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 어떤 방법이든 너무 오랫동안 가열하면 자칫 글러브를 요리(?)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꼭 시간을 체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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