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기옌 트레이드…로열스에 선수 1명+현금 주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비싼 선수' 호세 기옌(사진)을 영입했다.샌프란시스코는 13일 공격력 보강을 위해 선수 한명에 현금을 얹어주는 조건으로 기옌의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캔자스시티로 보낼 보낼 선수는 추후 결정된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조 2위를 달리고 있는 샌프란시코는 12일에는 시카고 컵스 내야수 마이크 폰테노를 영입하는 등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안간 힘을 쓰고 있다. 7월 말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왼손 구원투수 하이베 로페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오른손 구원투수 라몬 라미레스를 데려왔고 6월에는 외야수 팻 버렐을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03년 플레이오프에 오른 뒤 지난해까지 6년 동안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34세의 기옌은 3년 전 3년 3600만달러의 연봉 계약을 해 캔자스시티 구단 사상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 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 캔자스시티는 연봉 부담을 줄이고 젊은 유망주들에게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 6일 기옌을 지명양도 선수로 공시했다.
기옌은 올시즌 타율 2할5푼5리에 홈런 16개 타점 62개를 기록 중이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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