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결국 공식 이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스웨덴 모델 출신의 아내 일린 노드그렌이 6년 간의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23일 정식 이혼했다. 지난 해 우즈가 플로리다주 올랜도 자택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낸 것을 계기로 성추문이 불거진 후 9개월 만이다.우즈와 일린의 변호인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플로리다주 베이 카운티 순회법원에서 둘 사이의 이혼이 정식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에 따르면 우즈와 일린 모두 법정에 나왔으며 이혼이 선언되기까지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우즈 부부는 변호인들을 통한 공동 성명에서 "결혼 생활은 끝났지만 우리는 두 자녀의 부모이며 그들의 행복이 모두에게 가장 중요했고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이혼 조건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으나 우즈와 일린이 3살 난 딸 샘과 19개월 된 아들 찰리의 양육권을 공동으로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일린이 우즈로부터 받게 될 위자료는 1억 달러에서 최대 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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