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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매니아 "중독됐다" 한국 유명게임업체 소송

한국의 세계적인 유명 게임업체 엔씨소프트(NCsoft)가 미국의 한 게임 매니아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하와이에 거주하는 크레이그 스몰우드 씨는 최근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과실 중대한 과실 그리고 과실에 따른 정신적 고통 등의 이유로 3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스몰우드 씨는 소장을 통해 "엔씨소프트사 MMORPG 게임 '리니지 2'에 중독됐다"며 "결국 기상 취침 외출 가족간의 대화 친구들과의 만남 등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스몰우드 씨는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2만 시간 이상을 이 게임에 사용했다.

스몰우드씨는 또 "게임을 처음 시작 당시 (이 게임이) 중독성이 있는지 미처 몰랐다"며 "엔씨소프트사가 리니지 2 게임 중독에 관련한 어떠한 경고와 안내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와이주 법원은 최근 스몰우드씨가 주장하는 소송 내용들의 일부를 기각했지만 여전히 과실 중대한 과실 그리고 과실에 의한 정신적 고통 손해배상에 대해서는 재판을 진행시키기로 결정했다.

박상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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