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영어 명령 못알아 들어요" 네덜란드서 훈련 GG 유일 경찰견 '라즐로' 나들이
이름 라즐로. 품종 저먼 셰퍼드. 나이 30개월. 출생지 체코슬로바키아.가든그로브 유일의 경찰견 라즐로의 이력이다. 라즐로는 최근 가든그로브 경찰국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마련한 '내셔널 나잇 아웃'〈본지 5일자 A-18면> 행사장에 로리 헬름스 경관과 함께 나타나 참석한 아동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라즐로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나 네덜란드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현재 가든그로브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가든그로브 외에 경찰견을 운용하는 오렌지카운티 법집행기관으로는 셰리프국과 뉴포트비치 어바인 터스틴 헌팅턴비치 샌타애나 애너하임을 포함 10여 곳이 있다.
경찰견과 관련 헬름스 경관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미국의 모든 법집행기관은 경찰견에게 명령할 때 영어가 아닌 외국어를 사용하며 각 기관마다 사용되는 외국어가 다르다는 것이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은 독일어를 쓰고 LA항구 담당 경찰견은 언제나 프랑스어로 훈련받는 식이다.
외국어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헬름스 경관은 "외국어를 써야 범죄자가 엉뚱한 명령으로 경찰견을 혼동시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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