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앨라배마 '랭킹 1위답게 가볍게 첫승'…산호세 St.에 48-3 낙승

마크 잉그럼이 빠져도 '노 프라블럼'이었다. 앨라배마가 첫 판부터 디펜딩 챔프다운 위용을 떨쳤다.

대학풋볼 전국랭킹 1위 앨라배마 크림슨타이드가 지난 4일 앨라배마주 터스카루사의 브라이언트-데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산호세 St. 스파르탄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48-3으로 압승을 거뒀다. 아울러 정규시즌 25연승을 내달렸다.

10만여 홈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을 등에 업은 앨라배마는 전반에만 31점을 퍼붓는 핵공격을 과시했다.

지난해 하이즈먼 트로피 수상자인 마크 잉그럼이 왼쪽 무릎수술 수비수 마셀 대리어스는 금품을 받는 등 이유로 징계를 받아 출전하지 못했지만 산호세 St.는 앨라배마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토탈 야디지에서 무려 591-175야드로 차이가 났을 정도로 일방적인 게임이었다.

닉 세이번 앨라배마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 후유증이 없어 다행이다. 멤버들의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마음에 든다. 긴박감을 유지한 모습도 좋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1학년생 트렌트 리처드슨은 66야드를 질주해 터치다운 2개를 뽑아내며 잉그럼의 공백을 충실히 메웠다. 또 세 차례 캐치로 46야드를 기록하는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쿼터백 그렉 매킬로이는 15개 패스 중 13개를 성공시키는 고감도 패싱으로 218야드를 마크했고 후반에는 몇 차례 플레이에 가담한 뒤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7-3으로 앞선 1쿼터 종료 5분 전에는 마퀴즈 메이즈에게 그림같은 48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최고의 하일라이트는 줄리오 존스의 손에서 나왔다. 2쿼터 11분48초를 남겨두고 존스는 백업 쿼터백 A.J. 매캐런의 29야드 패스를 한 손으로 낚아챈 뒤 그대로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팬들을 일제히 기립하게 만들었다. 에디 레이시도 잉그럼이 빠진 동안 111야드를 질주 후반에만 터치다운 2개를 작렬시켰다.

한편 랭킹 4위 플로리다는 34-12로 마이애미를 5위 텍사스는 라이스를 34-17로 각각 격파했다. 6위 텍사스 크리스찬(TCU)은 오리건 St.에 30-21 7위 오클라호마는 유타 St.에 31-24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11위 오리건은 오펜스가 총 720야드를 쌓아올리며 학교 신기록을 세우는 등 뉴멕시코를 72-0으로 셧아웃시켰다. 러닝백 케년 바너는 커리어 최다인 147야드를 내달려 터치다운 5개를 뿜어내는 수훈을 세웠다.

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