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루기] 구비구비/굽이굽이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인생길은 몇 구비냐. / ㉡넥타이 같은 고갯길이 구비구비 이어지고 있었다. / ㉢ 산 위에서 구비치는 섬진강을 내려다보세요.위 예문에서 ㉠은 '굽이' ㉡은 '굽이굽이' ㉢은 '굽이치는'으로 쓰는 게 바르다.
맞춤법에 보면 어간에 '-이'가 붙어서 명사나 부사가 되는 경우 뜻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면 어간의 원형을 밝혀 적도록 되어 있다.
위의 경우 모두 '굽다'의 의미가 살아있으므로 어간 '굽-'의 원형을 살려서 적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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