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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제안] 이종화 교수 '타운의 다음 과제는'

"한국적인 문화체험으로 연결시켜야"
라스베이거스처럼 기대욕구 충족시킬 독특한 문화 선봬야

이종화 교수는 "코리아타운의 이테테인먼트화는 이미 진행 중"이라며 "중요한 것은 문화적인 경험과 일관성을 추구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좋은 예로 크게는 라스베이거스 작게는 그로브 쇼핑몰을 들었다. 많은 호텔과 식당이 있지만 각각의 테마를 구현하고 있는 것이 라스베이거스의 성공 요소로 꼽았다. 방문객들이 특정 호텔이나 식당을 갈 때 그곳에서 경험하고 싶은 기대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시저스 팰리스는 고대 로마시대의 전성기를 구현했고 MGM그랜드의 레인포리스트 카페는 들어가면서부터 아마존 정글의 느낌을 준다. 그로브 쇼핑몰도 마찬가지로 60~70년대 미국 같기도 하고 유럽 같기도 하지만 인상적인 문화 경험을 하게 해 준다.

이 교수는 "과연 코리아타운에 올 때 '타인종이 기대하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우리 스스로 물어보아야 한다"며 "다른 지역이나 문화권에서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문화를 제공해야 타인종들을 지속적으로 유입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멕시칸 음식점에 가면 멕시코 옷을 입은 종업원과 마리아치 밴드가 나오고 멕시칸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기대하는 것처럼 코리아타운도 진짜 한국일 필요는 없지만 한국적인 이미지를 일관되게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코리아타운이 음식이나 쇼핑 연예 등 하나의 요소만 강조 알려지거나 무분별하게 섞여 무국적 지역으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이 교수는 강조했다.

"불고기와 갈비 노래방 찜찔방은 이미 그 자체로 훌륭한 상품이죠. 이를 타인종에게 어필시킬 수 있느냐는 바로 한국적인 문화체험으로 연결시키느냐에서 승부가 납니다."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 신문방송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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