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돌반지 값이 200불…자고나면 뛰는 금값에 매매량 급감
소장해온 보석류도 동나 거래 줄어
돌반지와 예물용 등 실수요는 급격히 줄어든 반면 투자용 구입 문의는 종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1돈짜리 금반지 가격이 170달러를 넘어서면서 돌반지를 찾는 발길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예물용 수요도 과거에 비해 감소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한 돈 짜리 돌반지 가격은 90~120달러 선에서 판매됐다.
35년째 버지니아 버크에서 파이브 스타 보석상을 운영해온 김종범 사장은 “금값이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문의하는 전화가 꽤 많이 온다”며 “한돈 짜리 돌반지가 재작년 90달러 수준에서 180달러 정도로 두배 넘게 뛰다보니 반돈 짜리 돌반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값은 전문가라고 해도 어떻게 될지 알수 없는데다 매일 변동하기 때문에 앞으로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용 금 구입 문의는 다소 증가하는 추세지만 실제 거래량은 많지 않다. 즉 금값이 지난 2007년부터 오름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보유중이던 금을 판매한 한인들이 많은데다 추가 상승을 예상해 매각 시기를 저울질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메릴랜드 엘리컷 시티와 락빌에 위치한 골든 듀 보석 백운길 사장은 “금괴나 금값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긴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금 매매 자체가 크게 줄었다”며 “돌반지의 경우 손주 등 가격에 관계없이 꼭 선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사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유승림·이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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