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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킬 결승홈런, 판스워스 무실점 구원···애틀랜타 0-4에서 연장 11회 뒤집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연장 11회 터진 릭 엔킬의 결승 홈런 덕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애틀랜타는 8일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서 4-4로 팽팽하던 연장 11회 엔킬이 상대 불펜 라몬 라미레스로부터 맥코빅만에 빠지는 '스플래시 샷'을 날려 5-4 한 점차 승리를 낚았다.

애틀랜타는 1패 뒤 1승을 올리며 균형을 맞췄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잡은 승리를 아쉽게 내줬다. 선발 맷 케인이 6.2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막았고 7회까지만 해도 4-1로 앞서며 그대로 승부가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케인의 효과적인 투구에 말려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던 애틀랜타는 8회 샌프란시스코의 불펜투수를 상대로 3점을 단숨에 몰아내며 동점을 연출했다.

 8회 샌프란시스코 3번째 투수로 나선 서지오 로모는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렸다.

보치 감독은 주전 마무리 브라이언 윌슨을 투입했다. 윌슨은 카브레라를 3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산도발의 송구가 좋지 않게 이루어졌고 결국 볼을 잡으려던 허프가 베이스에서 먼저 발을 떼면서 3루 주자는 홈인했고 나머지 주자도 올세이프가 됐다.

분위기를 탄 애틀랜타는 콘래드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알렉스 곤살레스가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올 포스트시즌 첫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10회 샌프란시스코는 1사 만루의 끝내기 찬스가 있었지만 버스터 포지가 병살타를 날리면서 무산시켰다.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고 애틀랜타는 11회초 1사 후 이전 타석에서 3개의 삼진을 당했던 엔킬이 시원한 한 방으로 승부를 갈랐다.

연장 10회 1사 2루에서 빌리 와그너를 구원한 카일 판스워스는 1.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행운의 구원승을 따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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