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우 '마술쇼'에 푹~ 빠졌다

랭리고 오케스트라 콘서트서 '깜짝 마술쇼'

미국을 방문중인 한국의 인기 마술사 최현우씨가 지난 28일 버지니아 맥클린 랭리고등학교에서 한국의 자존심을 건 마술쇼를 선보였다.

최씨는 이날 저녁 핼로윈데이를 앞두고 랭리고등학교 오케스트라의 콘서트 현장에서 1부가 끝난 후 중간 휴식시간에 약 20여분에 걸쳐 마술쇼를 진행했다.

이날 선보인 마술은 술병과 종이컵의 위치를 감쪽같이 바꾸는 기술과 형형색색의 보자기가 계속 연결돼 이어지는 기술, 지팡이와 보자기가 번갈아 변화되는 기술, 종이에 그린 그림을 실제 형상화하는 기술 등을 선보였다.

대부분 학생 참석자들은 한국의 조용하면서도 감쪽같고, 또 코믹하기까지 한 최씨의 마술에 매료돼 시종일관 눈을 떼지 못했다. 최씨는 이에 화답하듯 객석으로 내려가 자신의 마술쇼에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친밀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6일 주미대사관저에서 개최된 개천절 및 국군의 날 리셉션에 초청받아 처음 워싱턴을 찾은 최씨는 지역을 돌며 무료 마술쇼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다.

천일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