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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중간평가'의 날…오늘 중간선거 "투표합시다"

공화당 의원, 민주 상원 다수당 될 듯
한인사회 "소중한 한 표 행사" 움직임

2일 미 전역에서 중간선거가 실시된다.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격인 이번 선거에선 임기가 2년인 연방하원 435명 전원, 임기 6년의 상원 100명 중 37명, 주지사 37명 등이 새롭게 선출된다.

여론조사 기관들은 일제히 현재 상·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집권 민주당의 패배, 그리고 반사이익을 얻은 공화당의 승리를 점쳤다. 하원의 다수당 지위는 공화당으로 넘어갈 것이 확실시된다.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동안 미국 유권자들의 관심은 경제 문제에 집중됐다. 높은 실업률과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민주당 버락 오바마 정부에 대한 실망과 분노로 이어졌다.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으나 막판 혼전 중인 워싱턴·네바다·콜로라도·일리노이·펜실베이니아주 등의 결과에 따라 뒤집힐 수도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각 언론사의 베테랑 선거담당 기자 8명의 예측을 공개했다. 이들 전원은 공화당의 하원 장악을 예상했다. 상원의 경우 6명이 2석 차의 민주당 우세를, 남은 2명이 각각 동석과 공화당 우세를 내다봤다.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된 네바다 주의 경우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해리 리드 후보가 공화당의 샤론 앵글 후보에게 박빙의 차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애리조나주의 존 매케인 후보는 여유 있는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워싱턴 일원에선 메릴랜드주 주지사 선거가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전·현직 주지사간의 리턴매치로 화제를 모은 마틴 오말리 주지사(민주)와 로버트 얼릭 전 주지사(공화당)의 대결은 오말리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11명의 연방하원의원만을 선출하는 버지니아주는 한인 밀집 지역인 페어팩스, 알링턴 등을 포함하는 제11 선거구에서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지한파 현역 의원 제리 코널리(민주)가 재선에 도전하고, 지난 2008년 첫 승부에서 패배한 키스 피미언(공화)이 또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양 진영 모두 한인 사회 표심 얻기에 박차를 가해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2일 버지니아 전역의 투표소를 순회하는 해롤드 변 VA주 선거관리위 부의장은 “정치적인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한인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이를 위해선 선거 참여, 즉 투표권 행사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꼭 투표소를 방문,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욱 특파원·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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