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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노부부도 "한인사회 힘 키워야죠"

30여년째 선거 참여 조성원·정수씨 부부

서울국제공원 커뮤니티센터에서 투표를 마친 한인들 중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부부가 다정하게 걸어 나온다.

부부동반으로 오붓하게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조성원(84)할아버지와 조정수(78)할머니 부부(사진)다.

30여년 가까이 선거 때면 빠짐없이 투표장을 찾고 있다는 노부부는 올해로 미국으로 이민 온지 36년차다.

조 할머니는 "시민권을 획득한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선거에 참여하고 있다"며 "영주권만 있을 때는 투표를 못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비록 이민자로 사는 삶이지만 반드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는 마음에 투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할아버지는 "이민사회에서 한인들이 쉽게 융화되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나는 이민자'라는 생각으로 사회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없다는 게 이유가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선거 때마다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것이 우리 한인사회의 힘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며 "선거를 포기하는 것은 결국 우리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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