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위기극복 올바른 해결책 찾길"…MB에 서한
G20 개막 이모저모
오바마 한국 이름은 '오한마'
한·미 친선협 작명패 전달키로
교황은 또 "여러분이 경제적.재정적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들을 유념하고 그 위기를 극복하려고 취하는 조치들이 가져올 결과들을 충분히 고려해 지속가능하고 올바른 해결책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국가가 다른 국가를 희생시켜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공동합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해결책을 채택하기 바란다. 세계의 공동선을 이루기 위해 협력하는 의지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미동맹친선협회(회장 서진섭)는 10일 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이름을 '오한마(吳韓馬)'로 짓고 작명 이유 등이 담긴 작명패를 주한미군사령부를 통해 전달키로 했다. 서 회장은 "성은 오바마의 'O' 발음을 참작해 '나라 오(吳)씨'로 했다"며 "이름은 후세인의 'H' 발음을 따 '나라 한(韓)'으로 정했고 오바마(Obama)의 'ma'에서 힌트를 얻어 미국의 상징인 '말 마(馬)'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G20 정상회의가 서울 강남구에서 열리는 점을 참작해 '강남 오씨'로 했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강남 오씨의 시조인 셈"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그동안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에게 '한희숙(韓熙淑)'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에게 '라이수(羅梨秀)'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에게 '백보국(白保國)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미국 대사에게 '박보우(朴寶友)'라는 한국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다.
○…반전과 기적. 한국 경제의 세일즈 포인트다. 100년 전의 "희망이 없는 나라"(영국인 이사벨라 비숍)는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 됐다. 50년간 수출은 9000배 넘게 늘었다. G20 정상회의 취재차 한국을 찾은 외신기자들 앞에 선 한국개발연구원(KDI) 현오석 원장은 경제 발전 60년의 역사를 이렇게 정리했다.
현 원장은 "1960년대 철광석이나 수산물을 수출하던 농업국가에서 가발과 의류를 수출하던 경공업 국가를 거쳐 지금은 반도체와 휴대전화 자동차와 대형 선박을 수출하는 선진 산업국가로 변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가 꼽은 발전의 핵심 배경은 관 주도의 대외지향적 경제개발전략이었다. 수출을 위해 ▶경제기획원을 만들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우고 ▶대통령이 직접 매월 수출확대회의를 통해 수출을 챙겼고 ▶수출금융 지원과 원자재 수입관세 인하 등의 정책을 만들어 실행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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