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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한국말로 "한국-미국 우리 같이 갑시다"

행사장 주변 '한국문화 경연장'
대형전광판선 역사·한류 홍보
한복체험·난타공연 등 눈길

"헬로우 용산. 한국과 미국 우리 같이 갑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1일(한국시간) 오전 용산 미군기지를 찾아 미군 장병을 격려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대북한 메시지를 발신했다. 마침 오바마 대통령의 미군기지 방문은 미국의 '베터런스 데이'와 겹쳐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군 한국전 참전용사 62명과 한국군 참전용사들이 동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을 자리에서 직접 일으켜 세워 경의를 표했고 참석 미군 장병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조국을 위해 용맹하게 싸웠던 한국군 참전용사들도 여기 오셨다"면서 "감사해요 친구들. 같이 갑시다"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같이 갑시다"라는 부분은 한국말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부는 한국전쟁의 희생이 '무승부를 위한 죽음(Die for a Tie)'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번영을 구가 중인 민주주의 국가 한국과 희망을 지닌 한국인들을 본다면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다"면서 "그것은 무승부가 아니라 그 때도 승리였고 지금도 승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G20 정상회의장과 메인 프레스센터(MPC)가 자리한 코엑스는 온통 '한국문화의 경연장'이다.

MPC 내 대형 전광판에는 한국문화 홍보영상이 끊임없이 상영되고 있고 카페테리아 옆에는 황석영 김영하 등 주요 작가들의 작품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돼 외국 기자들에게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또한 한복 체험관과 전국 문화유산을 3D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시설을 통해 짧은 기간에 각국 대표단과 외신 기자들이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코엑스 내 공연장에서는 G20 대표단을 위해 한국 전통 타악 리듬에 현대적 스토리를 입힌 '난타' 공연의 무료 관람도 실시하고 있다.

내외신 기자들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준비한 프레스투어는 서울의 역동적인 경제상과 첨단 미디어기술을 보여주는 코스도 포함됐지만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경복궁 북촌 한옥마을 선정릉 봉은사 국기원 등 한국의 역사와 유구한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장소들이 다수 포함됐다. 또한 준비위는 코엑스 동문쪽 로비에 IT 한국 체험관을 설치해 3D 입체영상을 통한 유네스코 문화유산 투어도 마련해 경주 불국사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 해인사 팔만대장경 제주도 창덕궁 등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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