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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갈등 해소하고 함께 균형 성장하자"

G20 정상회의 폐막 '서울 선언문' 채택

세계 경제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인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막을 내렸다.〈관계기사 2, 3면>

G20 정상들은 12일(한국 시간) '지속가능 균형성장'을 지향하는 새 글로벌 경제질서를 만들자는 내용을 담은 '서울 선언문'을 발표한 뒤 만찬 행사를 끝으로 숨가쁘게 진행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세계의 번영을 위해 국제공조를 지속하고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데 세계의 운명을 주도하는 주요 20개국이 뜻을 함께 한 것이다.

'환율 전쟁'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각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상호비방이 이어지던 가운데 이번 회의에 참석한 G20 정상들은 본회의에서 국제 환율 갈등을 해소하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 지속적으로 균형 성장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는 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아시아 최초이자 G7이 아닌 첫 의장국으로서 많은 주목을 받아 온 한국은 국제 경제 질서 속에서의 역할과 위상을 확고히 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G20 체제가 지속되는 데도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발과 글로벌 금융 안전망을 양대 축으로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낸 점은 높은 평가를 받을만한 부분이다.

한국의 제안으로 창설된 비즈니스 서밋(B20)도 공동성명 채택이라는 성과를 냈다. B20에 참석한 세계 정상금 기업인 120명은 보호무역주의 철폐와 투자 자본의 자유 거래 금융 규제의 투명성 제고 청년실업 해소 신재생 에너지 확산 등의 이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경제 위기 극복에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데서 큰 의미를 갖는다는 평이다.

회의를 끝낸 뒤 대부분의 정상들은 바로 출국했으며 일부 정상들은 하루 뒤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을 위해 하루 더 한국에 머물기로 했다. 다음 G20 정상회의는 내년 하반기 프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염승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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