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위기 극복'민·관 공조' 성과
비즈니스서밋 세계 재계 리더 120명토론
이번 회의는 글로벌 재계의 거물급 인사 120명이 참석해 다양한 지구촌 경제현안을 놓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면서 재계의 유엔총회로 불릴 정도로 의미 있는 행사였다.
▶경제위기 극복에 민.관 공조체제 가동 = 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초 다보스포럼에서 제안해 처음으로 성사된 G20 비즈니스 서밋은 무엇보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타개하는 과정에 실물경제를 이끄는 세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재정건전성과 인플레이션 위험을 부를 수 있는 정부 주도의 경기부양책보다는 민간기업의 투자를 유도해 수요→소비→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때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제위기를 막고 안정된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G20 공식 프로세스로 자리 잡나 = 이번 행사를 계기로 비즈니스 서밋이 G20 정상회의의 공식 프로세스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비즈니스 서밋은 내년과 내후년 프랑스와 멕시코에서 잇달아 열릴 G20 정상회의에서도 서울 행사와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서밋은 G20 정상회의의 부대행사 격으로 마련됐지만 실물경제를 이끄는 120명의 CEO들이 4개월여에 걸쳐 무역.투자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4대 의제를 정해 집단토론을 통해 스스로 정책대안을 마련함으로써 경제활성화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기업의 존재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각국 정상-CEO 머리 맞대고 경제현안 논의 = 이번 비즈니스 서밋에 이 대통령을 비롯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 등 G20 정상 12명이 동석해 기업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경제현안을 토론한 것은 역사상 유례없는 장면으로 기록되게 됐다.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국내 기업총수와 CEO 15명이 글로벌 재계 리더와 함께 경제현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인 것도 우리나라 경제계 위상을 한층 높이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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