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루기] 뭘로 → 뭐로
"현금이나 카드 중 뭘로 결제하시겠어요?" "아니 이 양반이 도대체 사람을 뭘로 보고!" 두 예문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뭘로'는 '뭐로'로 고쳐야 맞다. '뭘'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무엇을'이 줄어든 말이라고 나온다. 따라서 '뭘로'는 '무엇을로'가 되기 때문에 틀리는 것이다. '무엇' 또는 '무어'의 준말은 '뭐'이다. '뭐로'보다 '뭘로'가 발음하기 쉽지만 글로 쓸 때는 '뭘로'가 아니라 '뭐로'로 적어야 바르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