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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찬도의 주식투자] 버핏의 디지털 시대 생활상

노찬도/로&램버트 그린 뮤추얼

"전 11살 때 최초로 제 주식(그걸 구입하기 위해 전 115달러를 모아야 했지요)을 구입한 이후로 오랫동안 주식시장에 매료되어 왔습니다. 전 오마하 공립도서관에서 주식시장과 관련 있는 모든 책을 읽었습니다."

이 사람은 누구일까? 주식을 최초로 11살 때 사고도 그 당시 너무 늦게 샀다고 후회하는 사람은 바로 오마하 (네브라스카 주의 도시)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이다.

11살 때 아버지 증권 브로커의 영향을 받아 주식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버핏은 부모들에게 "그대 (부모)가 '꼭 필요한 것' 이상으로 구입하지 말고 자식들에게도 그렇게 하고 유념하라고 가르치세요"라고 권면 한다. 또한 "자식들에게 주식 투자를 할 것을 권면" 하라고 강조한다.

자식들에게 과소비를 가르치지 말고 필요한 것만을 사고 나머지는 현명한 투자를 할 것을 권면 하는 버핏의 2010년 삶은 어떨까? 버핏은 50여년 전 결혼 후에 구입한 오마하 시의 중심가에 있는 방 세 개짜리 담장과 울타리도 없는 조그마한 집에서 현재까지 살고 있다고 한다.

버핏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다음과 같이 충고한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모든 것을 최고로 좋은 것만 갖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노력하여 얻은 것을 순수하게 감사해 생각하는 사람이다. 돈이 사람을 만들지 않으며 돈을 만드는 것은 사람이다. 당신 분수에 맞게 가능한 단순한 생활을 해라"

가능한 단순한 생활을 하라고 충고하는 버핏은 실제로 50여년 전과 동일하게 핸드폰도 갖고 다니지 않으며 특별한 컴퓨터 기기도 집에 없다고 한다.

주식투자로 세계재벌이 된 버핏이 애플 마이크로 소프트 등의 기술주들에 투자하지 않았던 이유가 아마 그의 생활상과 연관성이 없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면 50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버핏의 단순투자철학은 무엇일까? 버핏의 직업적 성취 그를 성공적인 투자회사 운영자로 만든 내역은 가치투자이다.

가장 일반인들이 따르기 힘든 가치 투자의 요소는 단기적 시세 차익을 무시하라는 것이다. 주가가 오르던 떨어지던지 단기적인 시장에 관여하지 말라는 말씀이고 수십 년간 한 종목을 보유하라는 것이다.

이점이 일반인들이 견디고 따라하지 못하는 점이다.

2010년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총 33개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철도회사 벌링턴 사의 주식을 인수한 버핏은 "현재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10년 혹은 20년 30년 뒤에는 더 많은 사람이 움직이고 더 많은 물건들이 생산된다"며 "당연히 공해가 적고 경제성이 높은 철도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그의 가치투자론을 설명했다.

2010년 디지털 시대에 애플사 대신 철도 회사를 선택한 버핏의 생활상은 우리에게 단순한 삶이 주는 행복이 무엇이고 결과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시사해준다. 그리고 우리는 단순히 긴 안목에서 생각해서 움직인 결과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버핏의 투자 전략도 시대상에 맞게 변화되고 있다. 최근 버핏의 모습은 중국의 한 자동차 회사의 웹사이트에 게재되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올해 9월 말 중국전력회사와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배터리 시설의 납품 개약을 맺은 미팅에 버핏이 참여한 것이다.

현재 에너지 공룡인 중국은 미래에는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원천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을 기대이다.

▶문의:(310)28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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