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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언어 보존 노력…애플, 체로키언어 활용

애플 아이폰에서 이용되는 언어 중에 오클라호마주에 거주하는 인디언부족 체로키의 언어도 포함돼 화제가 되고 있다.

200년 가까이 공유한 부족문자를 보존하고 있는 체로키족은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드 등에서 이용될 체로키 언어 소프트웨어를 공동으로 애플과 공동으로 개발해왔다.

이는 디지털시대에 첨단기기에 익숙한 체리키족 어린이들을 상대로 체로키 문자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체로키 추장 채드 스미스는 설명했다. 현재 체로키어 몰입교육을 하는 인근 학교에서는 이미 체로키 문자가 지원되는 애플의 컴퓨터로 수업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아이폰에 체로키족 문자가 지원되면서 체로키족 어린이들과 학교선생님 등은 방과후에도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체로키 문자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부족 관리들이 체로키어를 아이폰에서 지원이 되도록 요청하기 위해 애플과 접촉한 것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접촉 초기에는 아이폰이 전세계 수천가지의 언어 중 50가지만 지원하고 미국 인디언어는 채용한 적이 없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부족 관계자들은 애플의 혁신에 대한 명성에 희망을 걸었다.

결국 수차례 토의와 스미스 추장의 애플 본사 방문 등이 이어진 뒤 올해 가을 전격적으로 체로키어 지원이 결정됐다. 체로키 부족은 부족 내 대장장이였던 세쿠아야가 1821년 부족어에 대한 알파벳을 개발했으며 1828년에는 미국 최초로 영어와 체로키어 등 2개어 병용신문을 발간했다고 스미스 추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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