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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타운 순례] 플라센티아(Placentia)-새로운 주거타운으로 각광

오렌지와 팜트리가 우거진 도시 플라센티아(Placentia). 풀러튼과 요바린다 사이에 위치한 이곳 플라센티아는 교육환경이 특히 우수한데다 인근 요바린다와 풀러튼에 비해 집값이 낮고 새집이 많이 들어서 최근 한인들의 이주가 늘어나고 있는 곳이다. 북부 오렌지카운티 베드타운 플라센티아를 가본다.

▲프로파일
플라센티아는 LA에서 남동쪽 30여마일, 디즈니랜드에서 8마일 거리에 조성된 도시로 전체규모 7.2평방마일의 아담한 베드타운이다.

‘기쁨이 넘치는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이곳은 매우 보수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 그래서 이곳에는 교통이 복잡한 것을 피해 모든식당이 드라이브 스루를 허용치 않고 있으며 채프만과 크래머길 인근에 있는 인앤아웃 햄버거식당도 드라이브 스루가 없을 정도다.

교통편은 57번 프리웨이와 임페리얼하이웨이가 지나고 있고 91번 프리웨이도 가깝게 있다.

플라센티아는 LA간 프리웨이 교통편은 다소 불편하지만 오렌지카운티나 LA동부 및 인랜드 지역으로의 교통이 편리하다.

도시내 공원은 크레이머길 인근에 골프장을 끼고 있는 '트라이시티 파크'를 비롯해 모두 13개가 있으며 프라이빗 골프장 '알타비스타 컨추리클럽'등 골프장도 3~4개가 있다.


▲인구 및 소득 분포
98년 현재 도시내 거주인구는 4만7,143명으로 이중 히스패닉 태생을 비롯한 백인이 87.7%이며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이 9.6%를 차지하고 있다. 중간 연령은 33.5세.

연령별 분포는 14세까지의 청소년이 19.8%로 가장 많으며 25~34세가 18.4% 15~24세가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35~44세가 15.6%다.

가구당 중간소득은 풀러튼보다 높은 5만7,653달러이며 연소득 5만~9만9,999달러가 전체 주민의 22.2%를 차지, 가장 많으며 10만달러 이상 가구가 18.5%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센티아가 보수적 성향을 지닌 것은 유권자 등록에서도 잘 나타난다.
도시내에서 등록된 유권자 2만2,647명 가운데 공화당이 1만2,00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민주당이 7,36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환경
주민 교육 수준에 있어서도 칼리지 졸업인구 비율이 34%로 풀러튼보다 높다. 플라센티아는 도시 규모에 비해 학교가 많다.

초등학교 10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가 3개 있는데 그중 엘도라도 고교와 발렌시아 고교는 GPA성적도 높고 수영, 테니스등 스포츠도 강해 풀러튼, 요바린다와 더불어 학군이 우수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크레이머 중학교와 골든초등학교는 영재교육 프로그램인 게이트프로그램이 있으며 발렌시아고교와 엘도라도 고교는 SAT성적이 가주 평균보다 높게 나오는등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93년 이곳 플라센티아로 이주한 한인 김모씨는 “당시 플라센티아를 비롯해 5~6개 지역의 교육구를 통해 교육환경에 대한 자료를 수집, 검토한 결과 플라센티아가 아이들 교육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 이주하게 됐다.”며 “플라센티아와 요바린다는 같은 교육구인데 지나치게 성적위주의 교육도 아닌 전인교육을 위한 각종 커리큘럼이 잘 마련되 있는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씨는 “도시자체가 보수적인 성향을 띠고 있는데다 그리 큰 도시가 아니라 한인들에게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서도 한 클래스에 한인학생들은 1~2명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주택단지 및 집값
플라센티아내 가구수는 총 1만4,911이며 이중 자기집에 소유하는 경우가 65.2%다.

중간 주택값은 25만6,800달러이며 기존 주택 판매값은 일반적으로 16만~45만달러가 대부분.

렌트비는 1~2베드룸 아파트가 680~935달러이며 3~5베드룸 단독주택의 경우 1,200~2,500달러다.

플라센티아는 요바린다 북쪽으로 30년 이상된 올드타운이 조성되 있으며 요바린다 남쪽으로 크레이머길과 채프만길 인근에 조성된지 10여년 된 주택단지들이 들어서 있고 알타비스타길 인근에는 새단지가 현재 조성중에 있다.

특히 크레이머길에 들어선 주택단지 페어웨이스와 파운더스 팍, 그리고 그라다나팍등은 게이트커뮤니티이며 이중 페어웨이스와 파운터스팍은 10년 안팎의 새 단지로 2,300~2,700평방피트 주택이 35만~40만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3베드룸 타운홈의 경우 23만~27만달러선이며 지은지 2~3년 안팎의 새 콘도미니엄은 3~4베드룸이 28만~31만달러에 매매되고 있다.

현재 신축중인 주택단지로는 알타비스타 사우스길을 중심으로 조성중인 주택단지 ‘비스케인’ ‘하이포인트’ 그리고 ‘아이언우드’가 있으며 이곳에는 특히 골프장이 함께 개발, 골프커뮤니티로 조성중이다.

각각 주택의 크기는 2,000평방피트에서 3,800평방피트까지로 가격은 30만달러 중반에서부터 40만달러대 후반까지며 내년 1월부터 입주가 가능하고 현재 프리미엄 자리를 분양중에 있다.


▲한인 거주현황
플라센티아는 도시 전체가 차분하고 학군이 좋은데다 새집이 많고 인근 요바린다와 서니힐스에 비해 집값이 낮아 한인들에게 최근 많이 알려지고 있다.

이곳에서 20여년간 거주해온 이모씨는 “조용하고 범죄가 없는데다 학교 성적도 좋고 특히 이웃간 정이 두터운 곳”이라며 “한인들은 90년대 중반부터 많이 이주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업자들에 따르면 풀러튼이나 요바린다등은 그간 학군이 우수해 한인들이 대거 몰렸지만 플라센티아는 이들 도시들과 접하고 있고 학군도 우수하면서 한인 거주자가 많지 않은 것이 최근 한인들의 이주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자들에 따르면 90년대 초반에 비해 한인 거주자가 50%가량 증가한 것 으로 드러났다.

<김연희객원기자 [email protected]>


<도시프로파일>
인구: 47,143명
도시규모: 7.2평방마일
가구당 중간소득: 연 5만7,653달러
중간연령: 33.5세
평균 주택값: 25만6,800달러
렌트비: 1~2베드룸 아파트 680~935달러, 3~5베드룸 단독주택 1,200~2,5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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