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세 올려야" vs "재택근무 권장"…VA 한인회 첫 '타운홀 미팅'
새슬로-휴고 의원, 교통 체증 해결방안 입장차
두 의원은 또한 서로에 대한 신뢰를 내보이며 ‘당은 다르지만 함께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버지니아 지역의 심각한 교통체증 문제와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차를 보였다. 두 의원이 언급한 주요 법안 및 현안을 소개한다.
딕 새슬로 상원의원(민주)
◇한인사회=버지니아주 아시안 인구는 약 12~13%, 토마스 제퍼슨과학고(TJ)의 아시안 학생은 전체의 약 45%를 차지한다. 오랫동안 한인사회를 지켜봤고, 우수한 교육열과 성과도 잘 알고 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교육=밥 맥도넬 주지사가 향후 20년간 10만명이 넘는 대학생을 배출하자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대학 정원을 현재의 4분의 1정도 추가로 늘리고, 이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의료=직원이 최소 50명 이상인 고용주는 2~6세 자폐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의료보험을 제공해야 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또 의사 실수로 의료 손해보상을 청구할 때 현재 제한된 최고 보상액이 200만달러인데, 이를 앞으로 1년에 50만달러씩 2031년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팀 휴고 하원의원(공화)
◇한인사회=한인사회는 센터빌 뿐 아니라 버지니아주의 중추적인 역할(backbone)을 하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하며, 이를 매년 1월 13일을 버지니아주 한인의 날로 기념, 선포하는 영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교육=VA주 내에 버지니아대(UVA), 버지니아텍, 윌리엄 앤 메리 등 우수 대학들이 많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주내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는 정원이 제한됐었다. 올해 1725명의 학생들이 추가로 더 입학할 수 있도록 정원을 늘렸다.
◇일자리=VA주에서 자라고 교육 받은 젊은 인재들이 타주에 가지 않아도 될 만큼 넉넉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한인들도 많이 관계된 소규모 사업체들이 정부의 간섭없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 규제를 완화하려 한다.
◇교통=개스세 인상이 교통 체증 완화의 해결책은 아니라고 본다. 길을 넓히고 새로 도로를 놓는 것도 필요하지만 주변 환경과 주민들의 의견 등 다각도에서 접근해야 한다. 또 재택근무(telework) 등을 권장해 교통량을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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