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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유도심판 지귀준씨

“심판이 아닌 두 선수와 대결한다는 자세로 시합에 임할 것입니다.”

새천년 지구촌 축제 시드니올림픽 유도 심판으로 뽑혀 호주로 떠나기 앞서 잠시 LA를 방문한 지귀준(56·미네소타거주·8단)씨.

미국유도협회 심판위원이자 팬앰 심판 커미셔너로 미국은 물론 남미, 유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심판을 맡고 있는 지씨는 미국대표팀 올림픽 정식 심판으로 선발됐다.

동북고등학교 재학시 낙법이 무서워 정규과목인 유도를 회피하다 성적이 나오지 않자 점수를 따기 위해 유도부에 가입한 한 게 유도와 평생 인연을 맺은 계기가 됐다는 지씨.

올해로 26년째 심판을 맡고 있는 그는 “참을성을 길러주는 운동으로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 후회없는 삶을 즐기고 있다”며 “국가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임할 선수들이 불만없이 승복하는 판정을 내리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어 “긴박하고 판정이 어려운 시합일수록 심판으로 자부심을 느낀다”며 “게임을 흐름을 끊지 않는 정확한 판정으로 진정한 승자에게 승리를 안겨 줄때 희열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국제심판은 로컬, 리저널, 내셔널 심판을 거쳐 북남미를 관장하는 팬암 리저널을 통과한후 2년을 지나야 추천을 받을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또 국제심판에 오른후에도 세계 청소년대회 등 4년간 경험과 필기시험, 인터뷰 등을 통과해야 국제심판 A자격을 얻을수 있다.
지씨는 현재 전세계 258명의 A자격자중 협회 추천을 받은 40명만이 세계선수권대회및 올림픽대회의 심판 기회가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노스웨스트 에어라인의 고객담당 수퍼바이저인 지씨는 세계한인유도협회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각종 봉사 및 강습회 등 유도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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