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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더블딥' 우려 커진다, 새집 판매실적 사상 최저…압류사태 진정 기미 없어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급감한 데 이어 신규주택 거래도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주택시장이 더블딥에 빠졌다는 분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23일 CNBC는 최근 경기 회복세와 금융시장 안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기존주택과 신규주택 판매가 두 자리 수의 감소세를 보여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부동산 시장이 더블딥에 빠져 오는 2013년까지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CNBC는 또 지난달 모기지 신청 건수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며 부동산 시장의 봄이 쉽게 오지 않고 있다며 주택 가격 추가 하락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러나 주택시장 회복을 점치게 하는 긍정적 요소도 있다. 고용 시장이 천천히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규 주택 건설이 줄어들면서 재고 감소에 따른 기존 주택 판매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낮은 모기지 이자율도 향후 주택시장 회복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경제학자들은 여전히 주택 공급 물량이 넘쳐나고 차압 매물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주택이 거래되고 있어 부동산 시장 침체를 부채질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고유가와 모기지 신청 급감, 주택시장 확신 부재 등이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BC는 분석했다.

한편 미 신규주택의 판매 가격도 8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상무부는 2월중 신규주택 판매실적이 25만 가구(연율환산 기준)로 전월에 비해 16.9% 급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196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이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29만 가구 정도일 것으로 예측했으나 실제는 훨씬 더 부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신규주택 판매는 28%나 급감했다. 팔린 신규주택의 중간가격은 20만2000달러로 전월에 비해 13.9% 급감했고 작년 같은 기간보다 8.9% 하락했다. 지난달 판매된 신규주택의 중간가격은 2003년 12월 이후 가장 낮아진 것이다.

상무부는 압류 주택이 쏟아지면서 공급이 계속 늘어 신규주택 판매가 부진했다며 압류 사태가 진정되기 전까지는 부동산 시장 회복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곽재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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