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동덕여대 배화여대 숙명여대 연세대 영남대 한동대 한성대 한양대 등 한국 대학생들이 대거 LA지역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이들이 종사하는 분야는 자바시장 의류 제조업체부터 언론사 보험사 그리고 일반 기업까지 다양하다. 이 가운데는 미국에서 성공한 대형 한인 기업부터 미국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 좀 더 넓은 세상에서 풍부한 해외경험을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무지식까지 갖출 수 있어 인턴을 지원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계속 살고 싶어하는 대학생들은 인턴 경험을 미국에서 자리를 잡는 교두보로 여기고 있다.
2주 전부터 캘코 보험에서 인턴 일을 시작한 전나래(숙명여대)씨는 "장기적으로 미국 취업이 목표다"라며 "현재 마케팅 부서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LA지역으로 진출하는 한국 대학교 인턴 수는 각 대학측에서 해외 인턴십을 적극 장려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국제실은 아예 고려대 미국 교우총연합회를 통해 해외 인턴십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 고대 경영대학 측은 "재학생들이 여름방학 기간동안 최소 4주에서 8주간 해외소재 기업에서 인턴십을 수행할 경우 3학점을 자동 이수케 한다"며 "인턴십 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실력을 가진 학생들로 해당 지역의 경제와 문화에 대해 익히고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열정 넘치는 학생들이다"고 설명했다.
한성대와 영남대도 마찬가지다. 한성대는 최근 학교 관계자들이 직접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LA를 방문 기업과 협상을 가졌으며 영남대 역시 재학생들의 미주 지역 인턴십 제공 프로그램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