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뉴포트비치 영화제' 일정 공개

28일~내달 5일까지 개최
한국영화는 '하모니' 상영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 영화제 '뉴포트비치 필름 페스티벌'에서 한국 영화 '하모니'가 상영된다.

주최측은 1일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영화제 일정과 상영될 영화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뉴포트비치 필름 페스티벌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엿새 동안 열리며 이 기간 45개국에서 출품한 350편의 영화가 스크린을 수놓는다.

이 가운데 유일한 한국영화는 5월 2일(목) 오후 7시에 뉴포트비치의 빅 뉴포트6 극장(300 Newport Center Dr.)에서 상영되는 '하모니'이다.

강대규 감독의 2010년작 하모니는 여자교도소 재소자들이 합창단을 만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다룬 휴먼 드라마이다. 미국의 인기 TV 드라마 '로스트'로 세계 각국에 이름을 널리 알린 김윤진이 주연을 맡아 나문희 강예원 등과 호흡을 맞췄다.

올해 영화제에서 대부분 작품들은 코스타메사의 트라이앵글 스퀘어내 스타라이트 시네마에서 개봉된다. 매년 주 상영관으로 활용돼 온 패션아일랜드내 에드워즈 극장의 대대적인 시설개선 공사 때문이다.

영화제 시작을 알릴 개막작의 영예는 마이클 C. 홀 루시 류 피터 폰다 등이 공연한 독립영화 '이스트 핍스 블리스'(East Fifth Bliss)가 차지했다. 폐막작은 하비 케이틀 주연의 코믹 드라마 '비기너스 가이드 투 엔딩'(A Beginner's Guide to Endings)이다.

티켓은 웹사이트 newportbeachfilmfest.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개막작 관람과 축하행사 패키지 가격은 125달러이며 폐막 작품 관람 및 이벤트 패키지는 75달러이다.

한국영화 하모니 티켓 가격은 영화 관람 15달러 상영 후 파티 25달러 두 가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패키지 35달러이다.

임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