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점 월마트 진출 반대"…DC 주민들 빗속에도 시청 앞서 시위
월마트의 워싱턴DC 진출을 반대하는 소상인들과 주민들이 5일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이날 모인 15명의 관계자들은 구호를 외치기 보다는 준비해 온 플래카드를 통해 의견을 전달하고 언론에 개별 인터뷰를 하는 방식의 시위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건강복지 문제를 놓고 회의를 갖기 위해 시청에 모인 13명의 시의원들에게 제 4선거구 주민들이 준비해 온 노란색 탁구공 500개가 들어있는 가방을 건넸다.
월마트 반대 운동에 앞장서 온 차명학 ‘예스!오개닉 마켓’ 대표는 “탁구공은 월마트의 심볼인데, 여기에 얼굴을 찌푸린 그림을 그려 넣은 것은 제4선거구 주민들은 월마트를 반기지 않는다는 뜻을 피력하기 위해서”라며 “마침 시의원들이 모임을 갖고 있어서 언론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 대표는 “월마트가 들어온다면 월마트와 인접 거리에 따라 첫 달에만 60~70%의 매출이 줄 것”이라며 “첫 1년을 버티더라도 2년 차에 수많은 비즈니스들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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