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마크 김 VA하원의원 재선 출마 후원의 밤…"손님 아닌 VA 주인 되자"

마크 김 "권익신장 위해 한인 정치인 필요" 역설

“더 이상 남의 나라 손님이 아니라 우리가 버지니아주의 주인이 돼야 합니다.”

7일 애난데일의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회관에서 50여명이 참석한 열린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민주) 후원행사장.

오는 11월 재선에 도전하는 그는 "초선에서는 막연한 약속이었지만 이번에는 자신 있게 약속한다"며 "우리가 우리를 보호할 수 있고 권익을 신장시키기 위해 한인 정치인은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LA의 로펌에서 일하던 1992년 발생한 흑인 폭동을 두 눈으로 목격했습니다. 발단은 흑인과 백인이었는데 화살은 한인 사회가 맞았고 8000여 개의 한인 업소가 불타는 것을 봤습니다.”

김 의원은 “경찰은 불타고 있는 한인 타운이 아닌 할리우드나 베벌리힐즈 등으로 출동했다”며 “결국 부숴지고 약탈 당하는 한인타운을 지키기 위해 한인 참전 군인들이 옛 군복을 입고 나와 총을 들고 우리가 우리를 지켰다”고 당시 상황을 전달했다.

여론이 흑인 폭동의 원인을 한인 사회의 탓으로 돌릴 때 제대로 한인사회를 대변할 사람이 없었다.

“버지니아는 지난 16년 동안 살아 온 제 고향이 됐습니다. LA흑인 폭동이 여기서도 터질 수 있습니다. 옵션은 하나입니다. 우리가 앞장서야 합니다.”

그는 다음 주 정식으로 재선 출마 의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7일 기준으로 지난 2주일 동안 모은 후원금은 8만 달러.

“당 내에서도 짧은 시간에 이 만큼 후원금을 모은 것에 놀라고 있고,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에 놀랐습니다. 재선이 개인이 아닌 우리 한인사회와 함께 이루는 성공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날 장소를 제공한 한인연합회의 최정범 회장은 “메릴랜드에 살지만 개인 자격으로서 김 의원을 도울 것"이라며 "큰 돈이 아니더라도 우리 민족이 주류에 진출해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성은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