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서태지에 분노…이해…동정…
LA한인사회도 충격
LA한인사회에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연령대는 20대 후반~30대 후반까지의 이른바 '서태지 세대'다. 특히 여전히 서태지를 '대장'이라고 부르며 높은 관심이 있던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크다. 이들은 "어떻게 아무 말도 없을 수 있는가"라는 배신감을 나타내는 편과 "말 못해서 괴로웠을 것"이라는 동정을 보이는 편이 나뉜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 모두 서태지와 이지아 관련 보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점은 동일하다.
서태지의 열광적 팬을 자처하는 이지영(28)씨는 "처음엔 분노했지만 지금은 대장(서태지)의 괴로웠을 심정이 이해가 간다"며 "빨리 이번 문제가 지나가고 새 앨범이나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인타운에서 유학 중인 권오민(27)씨는 "우리 세대를 상징하던 인물이었던 탓에 충격파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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