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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챔스 4강전의 아름다운 추억 재현하나

맨유, 오늘 살케04와 챔스리그 4강 1차전
퍼거슨 감독 독일팀 전적 1승4패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다시 한번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까.

맨유는 26일 오전 11시45분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 경기장에서 독일 샬케04를 상대로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큰 경기에 강한 박지성이 또다시 멋진 골을 성공할 지 관심이다. 박지성은 과거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인상적인 골을 두 번이나 기록한 바 있다. 박지성이 에인트호벤에서 뛸 때 2004-2005 챔피언스리그 AC밀란과의 4강 2차전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2008-2009 챔피언스리그 아스널과 4강 2차전에서도 선제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07-2008 바르셀로나와 치른 준결승에서는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메시를 전담마크하며 맨유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라이벌 첼시와 8강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4강 진출에 기여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샬케04와 경기에 대비해 지난 23일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에 박지성을 내보내지 않고 휴식을 취하게 했다. 체력적으로 완벽한 상태다. 선발 출장이 유력하다.

박지성이 샬케04를 상대로 더 분발해야 하는 이유도 있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독일팀을 상대로 유난히 약한 징크스를 보였다. 맨유는 독일팀과 5차례 붙어 1승4패로 열세다.

1996-1997년 준결승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2000-2001년 8강전과 2009-2010 8강전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 두 번씩이나 발목이 잡혔다. 2001-2002년 준결승에서는 바이에르 레버쿠젠에 결승 티켓을 내줬다. 1998-1999년 결승에서 뮌헨을 인저리 타임에서 극적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 유일한 승리였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거뒀던 형편없는 기록들을 모두 날려버리겠다"고 공언했다. 과거 에인트호벤 시절 챔피언스리그 4강전 골로 맨유 이적의 발판을 마련한 박지성이 한 방을 터뜨린다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이적설을 일거에 불식시킬 수 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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