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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추신수가…" 당황, 지난 달 전속 모델 계약

7일 타운 사인회 있는데…
음주운전 파동에 놀라

메이저리그(MLB) 유일의 한국인 선수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 추신수 선수가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다 풀려난 해프닝에 한미은행이 적잖이 당황한 기색이다.

지난 달 12일 추 선수와 2년짜리 전속 광고 모델 계약을 맺은 기념으로 이번 주말 사인회와 응원단 조직 등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하는 와중에 이런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인디언스는 오는 6~8일 애너하임에서 에인절스와 3연전을 치른다.

한미 측에서는 추 선수의 음주운전에 대해 별다른 입장표명을 않고 있다. 한미 측 관계자는 "추 선수가 이번 주말 남가주를 찾는 데 맞춰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도 그의 음주운전에 대해선 별도의 언급을 피했다.

한미는 오는 7일 오전 11시 코리아타운갤러리아에서 추 선수의 사인회를 갖고 같은 날 오후 6시에 열리는 경기에는 400명 규모의 응원단을 조직한다. 이 응원단은 추 선수가 수비하는 우익수 바로 앞 섹션에 앉는다.

한미는 이 응원단에 참여할 참가자 접수를 받았는데 지난 달 26~29일 4일간 2500명이 넘는 한인들이 응모했다. 자리가 400석이고 추첨자 1명에 티켓 2장이 나간다고 보면 대략 13대 1의 경쟁률이다. 샌디에이고는 물론 샌프란시스코에서까지 참가신청이 쇄도해 은행 직원들이 많이 놀랐다는 전언이다.

추 선수와의 계약 기념으로 출시한 '추신수 적금'은 2주만에 900개가 넘는 유치 실적을 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같은 한인들의 뜨거운 호응에 한껏 고무돼 있던 와중에 추 선수가 음주운전으로 체포가 됐다는 소식이 나온 것이다.

한인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그가 바른 생활과 훈련 자세를 가졌다 해 보통 은행이 추구하는 이미지와 잘 맞는구나 싶었는데 (이번 일이 터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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