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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야기] 유공충 화석에 생명체 진화와 멸종 단서

플랑크톤의 일종인 유공충 화석을 통해 생명체 진화와 멸종에 관한 단서를 찾을 수 있게 됐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영국 런던 대학과 카디프 대학 연구진은 유공충 화석 연구를 통해 새로운 종은 기존 종의 수가 적을 때 진화하는 경향이 있지만 멸종은 기존 종의 수보다는 주변 환경의 변화와 관계가 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유공충은 보통 크기가 0.5㎜도 안 되는 아주 작은 플랑크톤으로 지난 수억년 동안 전세계 바다에서 살아왔으며 이들이 죽어 해상에 가라앉으면서 쌓인 층은 몇 킬로미터나 될 정도로 깊어 이들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최근 지구화학과 현미경 관찰기술이 크게 발달하면서 과학자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매우 다양한 유공충 종과 기후 및 생태 환경 사이에 오간 상호작용을 모델로 만들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이들의 진화에 어떤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는지 연구가 가능해졌다.

연구진은 유공충들의 껍데기를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화학 분석한 결과를 종합해 이들이 표층수에 살았는지 더 작은 광합성 유기물의 숙주 역할을 했는 지 또는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과 열이 거의 없는 심해에 살았는지 등을 추측할 수 있었다.

이들은 "화석 기록은 오늘날의 생물종들이 기후변화에 어떻게 반응할지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자료가 된다. 왜냐하면 이것이 진화의 승자와 패자를 연구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유공충 화석이 워낙 다양하고 풍부하기 때문에 상세한 수학 및 통계 모델을 만들 수 있었으며 그 덕분에 복잡한 상호작용이 진화의 원동력이 된 과정을 예측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증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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