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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태양광 업체 투자 전망

노찬도/로&램버트 그린 유추얼

초기 설비의 단가 높다는 단점 있지만
장기적으론 효율성 에너지 원천


프랑스의 국제적 에너지 회사인 토탈이 미국의 메이저 태양광 업체인 선파워를 인수한다. 토탈은 약 13억7000만달러를 지불하고 미국 선파워의 주식 60%를 5월 말까지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랑스 회사의 미국 태양광 업체 인수에 대해서 일본의 원전 사태에 대한 경각심에서 발생한 현상이 아닌가 하는 문의들이 쇄도하고 있지만 사실 이 거래는 약 1년전부터 양쪽 이사회에서 비밀리에 논의돼 왔다고 한다.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선파워사는 2010년 3월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 전력회사의 200MW 태양광발전소 시공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에디슨은 이외에도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따라서 선파워 인수에 결정적인 배경은 따라서 선파워사의 에너지 변환효율이 높은 보유 기술과 실질적 수익창출 능력 그리고 최근 1년간 관련 업계의 주가 하락에 따른 인수조건의 가시성이라고 정리해 볼 수 있다.

앞으로 태양열 등 환경에너지 개발회사들의 투자는 지금까지의 형태인 벤처 투자가 아닌 대형 기업들의 M&A인수들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는 세계적인 시장 경쟁이 이미 과속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렇지만 이러한 인수합병은 과열된 빠른 속도가 아닌 완만하고도 소리없는 형태로 진행될 것임을 이번 선파워인수를 통해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프랑스 토탈사와 선파워의 인수는 완전 지배구조 형식이 아닌 60%의 지분인수이다. 또한 과반수 이상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지만 선파워의 경영권을 보장하는 내용이 돋보인다. 물론 프랑스 토탈사의 추가적인 투자 내용도 보인다. M&A시장 전망시 하나의 주요 요소는 자본 투자 피크 상황이다. 현재 솔러업체들에 대한 벤체들의 자본 투자 피크는 지나고 있는데 이는 2010년부터 일어난 보이지 않은 M&A바람 때문이었다. 2010년 공개된 44개의 태양광 인수합병 내용들은 전체 금액은 20억 달러에 달하지만 프로젝트 인수합병을 포함하면 실제 인수금액은 이를 훨씬 초과할 것으로 상정된다. 2010년 후반기 이후 점점 증가하고 있는 프로젝트 인수합병은 퍼스트 솔라의 아쿠아 솔라 프로젝트를 NRG에너지 회사가 인수한 것이 대표적 예이다.

이렇듯 지금까지 그동안 부채 대신 자본확장으로 성장해 왔던 솔라 회사들이 독자적인 동력으로 현실적인 이익 분기점을 넘어서서 안정적인 매출액들을 유지하고 있지만 막대한 국가적 뒷받침을 받고 세계 1위권으로 이미 성장한 중국의 대표적 솔라 업체들 (선테크 트리나 징공 사이언스 등)에 상대적인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던 내용도 앞으로의 활발한 M&A의 이유가 될 것이다.

고성장 국가들로부터의 수요 증가와 함께 화석 에너지의 고갈과 확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솔라와 풍력 등의 환경에너지의 추세는 조금씩 변화하는 듯해도 이미 강력한 미래시장으로 자리 잡으며 치열한 국제적인 경쟁에 놓인 것이다. 물론 초기 설비의 단가가 높다는 단점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효율성이 높은 에너지 원천이다. 여기에다 일본 원전사태로 인해 국가적 인식이 변화되고 있어 환경규제에 대한 강화와 정책지원이 연이어 따를 것으로 분석된다.

모처럼 에너지 대기업 회사에서 환경발전에 매우 좋은 투자를 했다. 이번 인수합병 발표로 선파워의 주가가 16달러대에서 21달러로 올라 지난 1년간 주주들에게 약 100%의 주가 상승의 반가움을 안겨다 주었다. 지속적인 환경에너지 투자는 투자결과에 상관없이 새로운 미래의 약속이다. 동시에 대기업들의 각광받는 투자처로 변모한 새로운 단계를 맞이했다.

▶문의:(310) 28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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