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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대형 슈퍼체인도 위태위태"

동부 소매식품업계 노사협 ‘월마트 DC 진출 영향’ 보고서 시의회 제출

1년간 새 매장 4곳 개장 계획…전국 어디에도 없는 첫 시도

월마트가 내년 워싱턴DC에 4개 매장 개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최근 월마트 진출시 관련 업계 일자리가 줄고 일부 대형 슈퍼체인점도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최근 DC시의회에 제출된 ‘월마트가 DC에 미칠 잠재적 영향’이란 제목의 보고서는 동부 소매식품업계 노사협의회 등이 후원, 공공 및 환경 재정 협회의 마이클 시겔 컨설턴트가 작성했다. 메릴랜드주 재무부 어시스턴트 디렉터 등을 역임했던 그는 지난 32년 경력의 재정, 지역 프로젝트 분석 전문가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월마트가 추진 중인 4개 매장 중 뉴욕 애비뉴와 블레이든스버그 로드 교차점과 조지아 애비뉴와 미주리 애비뉴 교차점에 들어설 2개 매장은 식료품과 공산품 등을 모두 판매하는 월마트의 ‘슈퍼센터’급 매장이다.

그 외 뉴저지 애비뉴와 1번가 교차점과 이스트 캐피톨과 58번가 교차점에 여는 2개 매장도 슈페센터급 매장은 아니어도 그에 못지 않는 규모다.

4개 매장 규모만 40만 평방피트 이상이다.

월마트가 ‘슈퍼센터’급 지점 4개를 1년 동안 30평방마일 내 여는 것은 전국 어디에도 없는 사례다.

보고서는 “월마트 진출에 따른 DC가 받을 영향은 지난 1997년 월마트 진출로 그 지역 소매업계의 매출이 22~80%가 줄었던 버지니아 리치몬드 지역과도 비슷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단기간 동안 4개 매장이 근거리에 들어서면서 주변 소매점과의 매출 분산 영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측했다.

또 식료품업계 관련 일자리가 30%이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2008년 통계 기준으로 5581개 일자리 중 1674개에 달한다.

이어 “기존 소형 소매점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세이프웨이, 자이언트 등 체인 슈퍼마켓 매장 2~3곳이 폐업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월마트에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되는 체인 슈퍼마켓 매장은 월마트 매장으로부터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4개의 세이프웨이 매장과 2개의 자이언트 매장이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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