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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재선팀…이달말까지 6천만불 모금 나서

Chicago

2011.06.0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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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팀이 이달 말까지 6천만달러의 선거자금을 거둬들일 것을 자금모금책들에게 지시했다고 시카고 선타임스가 1일 인터넷판을 통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오바마 재선본부장 짐 메시나(사진)는 이날 시카고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재선본부 재정담당 및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재정분과(NFC) 위원들과 만나 재선본부 출범부터 이달 말까지에 해당하는 2·4분기 선거자금 모금액을 6천만달러까지 끌어올리라고 요구했다.

선타임스는 “이 액수는 2004년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의 재선 캠프가 동 기간 모금한 금액과 같다”면서 “광범위한 인맥을 총동원, 선거자금 기부를 끌어내고 있는 오바마의 주요 자금모금책들은 이날 모임에서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구상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오바마 대통령과 퍼스트 레이디 미셸은 이달 중 거액 기부자들을 찾아 또다시 자금모금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3일과 20일 각각 마이애미와 워싱턴에서 유대계 큰 손들을 상대로, 23일에는 뉴욕에서 게이와 레즈비언 지지자들과, 30일에는 필라델피아에서 자금모금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미셸 여사도 오는 13일 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열리는 자금모금 행사에 참석한다.

메시나는 올초 재선본부장에 선임된 후 “재선기금으로 2008년 모금액 7억5천만달러 이상을 모을 수 있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오바마 재선팀이 10억달러 모금을 목표로 한다는 말이 돌기도 했으나 메시나는 지난 4월 “재선팀은 공화당과 경쟁해 승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기금을 모을 것이지만 ‘그림의 떡’ 같은 10억달러 모금설은 근거 없는 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선타임스는 “NFC 멤버들은 전날 시카고에서 자금모금에 관한 한 ‘황금의 손’을 가진 오바마의 측근 람 이매뉴엘 시카고 시장을 만났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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